리비아 대홍수
2023년 리비아 대홍수의 발생 원인과 현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리비아 동부 지역인 데르나에서 발생한 이 대홍수는 9월 11일에게해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대니얼(다니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사이클론 대니얼은 그리스에서 기록적인 폭우를 일으켰고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로 향하던 중에 다시 강력한 비를 뿌렸다.
이 비로 인해 지난 10년간 지속된 리비아의 내전으로 인해 소홀히 관리되었던 와디 데르나의 댐 2개가 붕괴되었고, 힘든 상황에 있는 도시 데르나는 대체로 초토화되었다.
댐 붕괴와 함께 도시는 물에 잠기며 저지대는 바다에 끌려갔다.
동북부 지역인 디르나에서는 최소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계속해서 바다로 쓸려가는 시신들이 해안에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6천 명을 넘었다고 보도되었다.
리비아 적신월사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확인된 사망자 수가 11,3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홍수로 인해 데르나 외에도 리비아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베이다에서는 50명 이상의 사망자와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샤하트와 수사에서도 각각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다.
또, 이집트 국적자 145명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도 시신 수습과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제대로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은 바다로 쓸려갔으며, 매장 작업에도 인력이 부족하여 시신들이 부패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현재는 해상과 항공을 통한 도움만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대홍수의 피해 규모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다.
첫째, 대재앙이 발생한 시간대가 야간이었다는 것이다. 야간에 연달아 댐이 붕괴되었고, 물은 도시를 완전히 덮쳤다.
둘째, 데르나의 위치가 해안과 산 사이에 입지해 있고, 지역의 지형이 높은 경사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는 대홍수의 파란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
셋째, 리비아의 내전 상황으로 인해 인프라와 재난 대응 능력이 상당히 약화되었다.
데르나 지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외부의 투자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음난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대홍수로 인해 리비아 정부는 국제 사회에 구호 요청을 보냈으며,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유엔 구조팀이 파견되었으며, 유네스코에서도 긴급 지원을 위해 26억의 구호금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이집트, 튀니지,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들이 구호팀과 인력을 파견하여 리비아를 지원하고 있다.
이 대홍수로 인한 피해는 파키스탄 폭우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리비아의 피해 규모는 훨씬 크다.
리비아의 내전과 정치적 혼란, 부정부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대홍수의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재난은 예견 가능한 재앙이었으며, 기후 변화, 인프라의 미비, 정치적 불확실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큰 피해를 발생시켰다.
리비아의 재난 상황은 매우 심각하지만, 국제 사회가 협력하여 구호와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상태이며, 지원과 구호 활동이 계속되어야 한다.
앞으로 리비아는 기후 변화에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하며, 인프라의 강화와 재난 대응 능력 개선이 필요하다. 국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리비아는 이 대홍수로부터 재건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상식] > [시사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클걸’ 웹툰, 한국 만화 첫 아마존 오리지널 영화 제작 공식화! (0) | 2023.09.15 |
---|---|
부산에서 50km 일본 대마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 의결. 지역 주민 반발 확산 (0) | 2023.09.15 |
여경 팔굽혀펴기 기준 정상화, 만점 기준은? (0) | 2023.09.15 |
2023년 가을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 (0) | 2023.09.15 |
한국에 반지하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반지하의 유래에 대해 (0) | 2023.09.15 |